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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 쉽게 쓰는 법

by 먼지구름 2024. 11. 14.


오늘은 '블로그 글 쉽게 쓰는 법'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오늘로 블로그 글쓰기 10일차를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6개의 글을 쓰며 느낀 점은
'블로그 글쓰기가 생각보다 어렵다'입니다.


저는 평소에 생각나는 것들을 휴대폰에 메모해
두거나 노트북에 써놓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글쓰기가 어려울
것이라고는 생각해 보지 않았어요.


실제 써보니 생각과 완전히 달랐습니다.
글 한 편 쓰는게 정말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는 중입니다.


일단 잘 쓰는 것은 나중 일이고 당장 필요한
것은 쉽게 쓰는 방법입니다. 쉽게 쓴다는
것은 '시간과 에너지를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는 '잘' 쓰는 방법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쓴 글을 다시 보며 그 때 어느
부분에서 어떤 어려움을 느꼈는지 한 번
생각해보고 아래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주제 선정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부분입니다. 뭘 써야할지
잘 떠오르지 않기도 하고 머리 속에 살짝 떠오른
주제를 실제로 써보면 글이 잘 써지지 않아서
주제를 다시 정해야 했습니다.
여기서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2. 내용 전개
주제 선정 과정과 비슷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머리 속에 어떤 주제가 떠올라서
쓰기 시작했다는 것은 주제와 대략의 내용이
함께 그려진 상태였다는 것을 말합니다. 나름
주제를 뒷받침해줄 내용이 머리 속에서는
들어있었다는 것이죠. 그런데 글로
쓰는 동안 머리 속에 있었던 생각들이
구체적으로 떠오르지 않았어요.
 

3. 연결/문장구조
문장과 문장을 적절하게 연결하는 것도
꽤 시간을 잡아먹는 것이었습니다. 문단과
문단을 연결하는 것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더군다나 문장의 구조를 적절하게 짜는
것은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분이었습니다. 


4. 글의 목적
글의 목적이 단순히 내 생각을 기록하는
것인지 읽는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인지에
따라 글의 내용과 전개가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냥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는
방식이 상대적으로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표현
같은 뜻이라도 평범한 단어나 문장보다 참신한
표현이 좋지 않을까요? 너무 단조롭고 평범한
표현들이 있을 때 고치고 싶은 생각에 속도가
느려지고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6.  공감
내가 쓰는 글이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받는 
글일까를 생각하면 쓰던 글도 지우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글의 주제나 내용 뿐만 아니라
문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에너지를
소모하는 부분이 2번입니다. 일단 2번을
해결해야 글을 더 '쉽게' 쓸 것 같습니다. 
 
 
제가 했던 방식은 주제가 생각나면 곧바로
블로그 글쓰기 화면에 들어와서 쓰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쓰기 전 머리 속에

그려졌던 생각들을 써나가는 것이죠.
이렇게 하는 것이 시간을 줄이는
것이라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블로그 화면을 보고 있으면 생각도

잘 안 나고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것이었어요. 글을 쓸 때는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쭉 써 내려간 다음 

다시 고치면 된다고 하는데 블로그 화면을
보면 그게 잘 안 되더라구요. 그리고 글쓰기
화면에서 쓰면 글의 구조를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지금까지 얘기한 글쓰기의 어려움이 사실은
개인적인 생각습관에서 상당 부분 비롯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혼자 생각할 때
주로 완성된 문장형으로 하기보다는
단어나  개념 중심으로 '포착'하는
방식을 사용했거든요.
 
 
이런 방식은  막상 글쓰기 할 때는 그리 좋지
않은 방법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생각할 때 
한 문장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해 보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을 쓰기 전에는 종이에

처음부터 순서대로 한 번 써보고 블로그 

화면에 옮겨보았습니다. 문장은 가급적

완성된 형태로 써 보았구요.
 
 
그렇다고 책처럼 빽빽하게 쓴 것은
아니었고, 줄과 줄 사이에 여백을 많이 둔
모양으로 써 봤습니다. 확실히 속도가 더

빨라졌고 쓰다가 중간에 멈추는

것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런저런

따질 것 없이 추가하고 수정할 수

있어서 화면에 직접 쓰는

것보다 편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직 글쓰기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종이에 먼저 써보는 것이 
여러모로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면에 직접 쓰는 것에 비해
좋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종이에 쓰면 글을 더 잘 쓸 수 있습니다. 
 
2. 머리 속에 들어있던 생각들을 훨씬
자연스럽게 옮길 수 있습니다.
처음 떠올랐던 생각을 놓치지 않고
종이에 옮길 수 있습니다. 
 
3. 내용 추가하기도 삭제하기도 쉽습니다.
 
4. 문장들을 연결하기 편해집니다.
 
5. 글의 구조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6. 종이에 쓰는 것이 심리적으로 편안합니다.  
 
7. 자신이 써 놓은 글에 대한 판단력이
더 좋아집니다.
 
8. 수정할 부분을 빨리 찾고 빨리 
수정할 수 있습니다.
 
9. 결과적으로 글쓰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2번 외 나머지 부분들은 글을 계속 써 가면서
향상해야 할 부분입니다. 저의 글쓰기 실력이
향상되고 나면 다음에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오늘 글 '블로그 글 쉽게 쓰는 법'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